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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가기 싫다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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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아이가 학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 것인지, 어떤 결정을 해주어야 하는 것인지 고민되셨을 텐데요. “그래 그럼 가지마”라고 말했다가 아이가 학원을 빠져서 학업에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공부에 흥미를 점점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드셨을 거예요. 그래도 학원은 가야지라고 말했을 때 아이가 이 마음으로 학원을 간다고 온전히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말이죠. 모든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해주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이 아이를 위한 것인지는 그 순간에는 쉽게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학원에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바로, 아이의 생각을 먼저 물어보고, 귀담아 들어주고,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생각이 들어간 대답이 먼저 나오면 안 됩니다. 왜 학원을 가기 싫어졌는지에 대해 차분하게 물어봐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순간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부모가 알지 못했던 아이의 불편함이나 스트레스가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아이 스스로도 다시 한번 자신의 왜 그 말을 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겁니다. 또한 아이의 말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대답을 듣고 난 후, 그럼 학원을 가지 않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봐 주세요. 이렇게 물어봄으로써 아이는 나의 말을 부모가 존중해주고 있구나생각하게 됩니다. 스스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말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될 겁니다.

 

그다음에 아이에게 학원을 가지 않는 선택을 한다면 어떠한 일들이 생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수업을 빠진다면 학원의 진도를 따라가는데 시간을 들여 더 노력해야 할 거야”, "다음 수업에서 숙제가 더 많이 쌓일 수도 있어이렇게 말이죠. 아이들은 대부분 지금의 감정에 휩싸여 그다음에 대해 생각하지 못합니다. 부모는 이런 부분을 차분하게 이야기해주며 아이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을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말을 듣고 아이는 생각을 할 겁니다. ‘오늘 학원을 안 가면 그다음에 내가 힘들 수도 있겠네. 그럼 내가 지금 학원을 안 가는 게 나을까? 아님 그냥 가는 게 나을까?’ 아이가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그 결정을 존중해주겠다고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아이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대신 그 결정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도 꼭 덧붙여 이야기해주시면 됩니다.

 

예시

00이는 ~~때문에 오늘 학원에 가기 싫다고 생각했구나. 오늘 학원에 가지 않으면 ~~을 하고 싶구나? 그럼 00이는 학원에 가는 것보다 오늘 ~~을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거네? 00이 생각은 잘 알겠어, 그럼 한 번 더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정해서 이야기해줄래? 학원을 안 가고 ~~을 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 오늘 학원 안 가서 생기는 숙제나 다음 수업 따라갈 때 00이가 노력해야 될 부분보다 커서 00이가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생각해 보는 거야! 그리고 그 선택은 00이가 고민하고 결정한 거니까 엄마/아빠가 존중해줄게. 그다음에 생기는 것들은 책임감 있게 스스로 잘 해결해 보는 거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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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말과 선택에 책임감을 가지게 될 거예요. 그리고 부모에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게 될 겁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상황들이 하나 둘 쌓이다 보면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성장할 거예요.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의 성장이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 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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